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양측은 마치 남북이 동시에 균형적으로 비무장지대 GP(Ground Post)를 철수하는 등의 조치를 행하면 공평한 군축이 되는 양 선전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하다시피 비핵화에 대한 진전없는 우리의 군축은 우리만의 무장해제가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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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또한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정부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계속하여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며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듯 (한 번에) 해야 한다'며 일괄타결을 말하던 것에서 단계적 방법론으로 넘어가더니, 이제 비핵화는 부차적인 것으로 미루고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이 3대에 걸쳐 구사하고 있는 소위 '쪼개기 전술'에 끌려가는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 없이 섣부른 군축을 약속하고, 북한의 사과 한마디 없이 군사적 신뢰를 운운한다면 우리의 안보를 스스로 무장 해제하는 안보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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