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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여의도 SNS 톡톡] 나경원 “비핵화 진전없는 군축, 우리만 무장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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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3차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결국 군사적 긴장 완화가 될 것"이라며 "섣부른 군축과 군사적 신뢰회복, 우리만의 무장해제로 안보 자해행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양측은 마치 남북이 동시에 균형적으로 비무장지대 GP(Ground Post)를 철수하는 등의 조치를 행하면 공평한 군축이 되는 양 선전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하다시피 비핵화에 대한 진전없는 우리의 군축은 우리만의 무장해제가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출처=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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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우발적 군사충돌 우려' 발언도 적반하장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만 1번의 핵실험과 16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정부는 남북의 군사적 신뢰 회복 및 재래식 무기 감축을 통해 평화로 가자고 주장하지만, 그 출발점은 북한이 일으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한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정부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계속하여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며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듯 (한 번에) 해야 한다'며 일괄타결을 말하던 것에서 단계적 방법론으로 넘어가더니, 이제 비핵화는 부차적인 것으로 미루고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이 3대에 걸쳐 구사하고 있는 소위 '쪼개기 전술'에 끌려가는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 없이 섣부른 군축을 약속하고, 북한의 사과 한마디 없이 군사적 신뢰를 운운한다면 우리의 안보를 스스로 무장 해제하는 안보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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