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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화)

[서소문사진관] 태풍에 이어 홋카이도 6.7 지진 강타, '멘붕'에 빠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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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에 이어 강진이 발생한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일본 기상청은 6일 오전 3시 8분께 홋카이도 남쪽에서 규모 6.7, 진원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수색대가 6일 홋카이도 아쓰마 지역에서 산사태로 무너진 주택을 살피고 있다. [교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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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이 숨지고 공항 등 기간시설과 주택이 파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준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빠져나가자마자 닥친 자연재해 앞에 일본 국민은 침통해 하고 있다.

일본 시민들이 6일 새벽 사포로 지역에서 강진 발생 뒤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 [교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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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들이 6일 홋카이도 아사이가와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 강진으로 인한 정전으로 버스 운행이 지연됐다. [교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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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시민들이 6일 슈퍼마켓 밖에 줄지어 서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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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진으로 오후 현재 최소 8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3명이 실종됐다. 14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K 등 일본 언론은 홋카이도 아쓰마초와 아비라초 등 진앙이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6일 홋카이도에 6.7 규모 강진 발생으로 아쓰마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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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홋카이도에 6.7 규모 강진 발생으로 아쓰마 지역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지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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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홋카이도내의 모든 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 시민이 6일 홋카이도 치토세 아비라 시내에서 지진으로 부서진 건물 옆을 지나고 있다.[교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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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홋카이도 지역에 발생한 강진으로 사포로 시내의 건물 외벽이 부서져 내렸다.[지지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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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장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했다.

6일 홋카이도 지역 강진으로 신치토세 공항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직원들이 잔해물을 청소하고 있다. [교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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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홋카이도 신칸센을 포함해 홋카이도 내 전 철도 노선의 운행도 중단됐다.

6일 신치토세 공항 수속창구가 지진으로 폐쇄됐다. 일본항공 비행기가 모두 결항했다.[지지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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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현재의 진도 기준을 채택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주민들이 6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지진으로 파손된 도로를 살피고 있다. [교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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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전 6시께 관저로 나와 취재진에게 "인명을 우선으로 생각해 정부가 하나가 돼 재해 응급대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6일 관저에서 지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교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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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피해자 구조와 피해 확대 방지 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강진으로 한국인 여행객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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