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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안민석 “병역특례, 시대에 맞게 개선돼야..BTS도 국가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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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완전 폐지는 위험하고 성급..개선해야"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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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있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병역특례 제도가 시대에 맞게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병역 특례 제도는 냉전시대의 유산이다. 당시엔 스포츠를 통해서 남북대결을 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45년이 지난 지금은 평화시대다. 시대에 맞게 운동선수 병역 특례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병역 특례 제도를 ‘완전 폐지하자’는 입장에 대해선 “조금 성급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애초에 체육 요원의 병역 특례제도가 생긴 취지가 다른 직종에 비해 선수 생명이 짧은 특징이 있어서다. 군 복무 시기가 선수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병역 특례 제도가 필수 불가결해진 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선수들의 성적을 누적해 특례 편입대상을 정하는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이다. 안 의원은 “마일리지 제도는 몇 년 전에 검토가 되다가 철회됐다. 군대를 가기위해 마일리지를 적금하는 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정서와도 맞지 않고 애초에 법의 취지와도 많이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인기가수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대중 예술인도 논의에 포함시키는 등 시대에 맞는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BTS는 빌보드 차트 1위까지 해서 분명히 국가 공헌을 했다. 그런데 BTS 같은 경우에도 언젠가 은퇴할 거 아니냐”며 “(병역 특례 제도의)폭을 넓히되 시대에 맞게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선 방안을 우리 사회적인 공론을 통해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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