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1 (금)

김성태 “2기개각으로 코드 친문내각 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전날 청와대가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연정 수준의 협치를 한다더니 협치 내각은 고사하고 코드, 친문내각이 됐다”고 혹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 폐기 촉구 토론회'에서 “나라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나눠먹는 개각이라는 지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체 어디가 바닥인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을 치닫는 경제 상황에서 장관 자리 몇 개 바꾸는 게 능사가 아니라 청와대 경제팀부터 바꾸는게 순서”라며 “정책에 문제가 생겼으면 정책을 바꾸는 게 우선이 돼야지 사람이 바뀌어도 정책이 안 바뀌면 결과는 도루묵이라는 걸 명심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은산 분리 본회의처리가 결국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추진한 규제개혁 1호 법안인 은산 분리가 집권여당 내부 이견으로 무산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민생회복 규제개혁 나갈 생각 있는지 의문”이라며 “여당 스스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70조 슈퍼예산도, 무조건 퍼붓기만 한다고 경제 돌아가는 것 아니라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아무리 마중물 들이부어도 허파가 작동되지 않으면 물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