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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대입개편 후폭풍’ 교육부 수장에 유은혜 의원 지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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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대 재선 국회의원…당선 뒤 줄곧 교문위서 활동

유은혜 "교육, 속도 아닌 방향 중요…미래 준비할 것"

교육계 “전문성 살려 교육정책 원만히 이끌 것” 기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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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공론화 실패’ 논란을 부른 2022학년도 대입개편으로 위기에 몰린 교육부 수장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유치원 영어교육 등 향후 민감한 정책을 다룰 교육부 정책숙려제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 후보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유 의원을 부총리 겸 제59대 교육부장관으로 지명했다.

1962년 서울 출생인 유은혜 후보자는 서울 송곡여고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대학에 입학,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실체를 접한 뒤 학생운동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의 후원회 사무국장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근태 의원 보좌관과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제 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장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2013년부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교육관련 법안을 다뤘으며 20대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체육위원(교문위) 간사를 맡아 활동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해 교육부 조직·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유은혜 후보자는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기에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며 “안정된 교육개혁을 위해 당면 현안은 물론 긴 호흡이 필요한 교육정책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과 소통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확대와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부총리 역할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계는 유 후보자의 교육관련 전문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재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국회교육위 의정활동으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정치력도 높은 만큼 우리교육을 원만히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탈피해 균형적이고 중립적으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 달라”고 말했다.

△1962년 서울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홍보미디어위원장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 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 △제20대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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