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경남고 출신 왕정홍 방사청장…군과 인연 없어 방산비리 척결 임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왕정홍(60) 신임 방위사업청장 임명엔 문재인 대통령의 방산비리 척결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감사원 사무총장에서 자리를 옮긴 왕 신임 청장의 경력은 국방ㆍ방위 분야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그에게 방사청장 자리를 맡김으로써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당시 방산 비리를 척결하라는 임무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사람들과 얽힌 것도 빚진 것도 없는 인사를 통해 방산 적폐청산에 나섰다는 얘기다.

중앙일보

왕정홍 신임 방사청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왕 청장은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이었다. 김상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왕 청장은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뒤 89년부터 계속 감사원에서 근무한 ‘감사원 맨’이다. 대변인과 재정ㆍ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중에서도 왕 청장이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1년 1월 발표된 감사원의 4대강 감사를 지휘했다는 점이 이번 인사에 작용했으리라는 관측도 있다. 왕 청장은 당시 건설ㆍ환경감사국장으로 4대강 감사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중앙일보

왕 청장의 딸인 배우 왕지원씨.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왕 신임청장은 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 출신이다. 경남 함안 출신인 왕 청장은 경남고 졸업 후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딸은 국립발레단 출신 배우 왕지원(30)씨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