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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산 5개 대학 자율개선대학 명단서 빠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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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학 살생부'로 불리는 정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발표된 23일 부산지역 대학 5곳이 자율개선대학 명단에 빠져 울상을 짓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날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옛 대학구조 개혁 평가) 가결과를 공개했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1·2단계 진단을 거쳐 각 대학들을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는 '자율개선대학', 정원을 줄여야 하고 일반재정 지원이 일부 제한되는 '역량강화대학', 역량강화대학 아래 등급인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 Ⅰ·Ⅱ로 구분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가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대학 16곳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자율개선대학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정부로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받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부산지역 4년제 일반대학은 경성대, 고신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등 11곳이다.

전문대학 중에는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동주대, 부산여대 등 5곳이 자율개선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동서대, 한국해양대(이상 4년제 일반대)와 대동대, 부산경상대(이상 전문대) 등 4곳은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다.

역량강화대학은 정부재정지원 제한 적용을 받지 않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도 가능하지만 학생 정원의 7~10% 감축을 권고받는다. 학생 정원을 감축하면 그만큼 등록금 수입이 감소해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동부산대가 재정지원제한 유형Ⅱ 대학으로 분류됐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국가장학금 신청과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교육부는 가결과에 대한 대학별 이의신청을 검토를 한 뒤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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