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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태풍 앞두고 폭염 막판 기승…"오후 8시 폭염특보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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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은 폭염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2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8도 가까이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7.6도로 관측됐다.

대전의 낮 최고기온은 38.7도까지 올랐다. 충주(38.1도), 청주(38.1도), 이천(37.6도), 전주(37.4도), 수원(37.2도) 등 기온도 35도를 훌쩍 넘었다.

폭염으로 푹푹 찐 날씨는 태풍의 북상으로 급변할 전망이다.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에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시속 155㎞로,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로 북서진 중이다.

제주도에는 이미 태풍 경보가 발효됐고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23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24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같은 날 오후 남부 지방부터 비가 그쳐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멎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웠으나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 오후 8시를 기해 폭염 특보는 모두 해제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 오늘과 내일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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