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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71% '美 대선 개입 안해…푸틴, 외교 능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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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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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인 대다수가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5~6월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대선에 러시아 정부가 영향을 주려고 시도를 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71%는 '시도하지 않았다(Did NOT try)'고 답했다. '시도했다(Did try)'는 답변은 15%였으며, 1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 군 총정보국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해킹하고 이후 위키리크스에 이 자료를 흘린 의혹을 받고 있다. 로버트 뮬러 미 특별검사 측은 해킹 혐의로 지난 7월 러시아 군 총정보국 소속 요원 12명을 기소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50세 이상의 경우 77%가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해 50세 이하의 답변 비중(66%)보다 높게 나타났다.

러시아 정부가 다른 국가의 내정에 영향을 주려고 시도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45%가 '그렇다'고 답해 '아니다'(46%)라는 답변보다 낮게 나왔다. 반면 미국이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5%가 '그렇다'고 답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이 잇따라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은 영국 솔즈베리 독살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22일부터 적용키로 했으며 21일에는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해운 관련 기업과 선박을 제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인기는 여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외교 이슈를 다루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a lot of confidence)'고 답한 응답자는 58%였으며 '적절히 뛰어나다'는 답변도 23% 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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