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순식간에 지나간 2박3일…이산가족들 오늘 작별상봉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南제안 따라 마지막 만남 1시간 늘어 3시간

작별상봉·공동중식 후 다시 기약없는 이별

뉴스1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를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가 바라보고 있다. 2018.8.21/뉴스1 © News1 뉴스통신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금강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 ,양은하 기자 = 65년여 만에 다시 만난 남북 이산가족들이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22일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한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1차 상봉(20~22일) 마지막 날인 이날 남북 가족들은 3시간에 걸쳐 작별상봉과 공동중식을 진행한다.

당초 이날 만남 예정 시간은 총 2시간이었으나 상봉 시간을 늘리자는 남측 정부의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이면서 상봉 시간이 극적으로 1시간 늘어났다.

이에 양측 가족들은 예정 시간보다 한시간 이른 오전 10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두시간 동안 작별 상봉을 한다. 이어 정오부터 한시간 동안 함께 점심을 먹는다.

공동중식은 2박3일 상봉행사의 마지막 일정이다. 이를 끝으로 2년10개월 만에 재개된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상봉은 마무리된다.

오찬이 끝난 뒤 남측 가족들은 오후 1시15분쯤 버스에 탑승해 1시 45분 금강산을 출발할 예정이다. 속초에는 오후 5시20분쯤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상봉행사에는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 가족 등 197명과 북측 가족 185명이 참여해 2박3일 동안 총 7회, 12시간 만난다.

처음으로 가족끼리 객실에서 점심 도시락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됐다.

24일부터는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금강산에서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이어진다.
letit2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