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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슬람 하즈 미나 행사 탈없이 진행 …240만명 메카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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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도 폭염 속에서 의식 열려

뉴스1

<자료사진> (Photo by AHMAD AL-RUBAYE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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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메카 정기 성지순례인 하즈(Hajj)에 참가한 이슬람교도(무슬림) 240만여명이 21일(현지시간) 메카 미나 계곡에 모여 의식을 치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이날 흰 옷을 입은 무슬림 순례자들이 자갈이 담긴 플라스틱 병을 들고 사우디 서부 메카 지방의 미나 계곡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탄을 상징하는 기둥에 각각 7개의 돌을 던지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

AFP는 이날 메카 일대의 기온이 섭씨 44도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정기 성지순례 행사에 매번 참석하는 모하메드 오스만은 "올해는 그리 붐비지 않아서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9월에는 미나 계곡 돌던지기 행사에 순례자들이 대거 몰리며 2300여명이 짓밟혀 부상을 당하거나 압사하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사우디는 참사를 막기 위해 이번 순례엔 수만 명의 보안 요원들을 배치했다.

이슬람력 12번째 달인 '두알히자'에 진행되는 하즈는 이슬람의 5대 의무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올해 하지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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