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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소문사진관]마구간 같은 북한 의료기구 공장에 간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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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묘향산에 있는 한 의료기구공장 시찰에 나섰다가 당 간부들과 공장 관리자들을 호되게 질책했다고 2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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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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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공장의 주인인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공장애를 지니고 알뜰하게 정상관리를 하지 않으니 이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며 "보이는 그대로 의료기구공장이 아니라 좋게 말해 농기계창고, 정확히 말해 마구간을 방불케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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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하고 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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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장의 문턱부터 시작하여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현대화 진행 중인 공장이 맞긴 맞는지, 당에서 경종을 울린 지 벌써 2년이 되어 오는데 도대체 무엇을 개건(바꾸고)하고 현대화하였는지 알 수 없다"며 강하게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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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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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자체적으로 '첨단'의 의료시설이라 여기는 공장을 방문했다가 눈에 보이는 의료기기들의 제품이 생각에 미치지 못하자 이렇게 질책한 것으로 보인다.

질책 이후 김 위원장은 의료기구 생산 공장의 현대화도 주문했다.

"묘향산 의료기구공장을 현대화한 다음에는 그 경험에 토대하여 보건성 의료기구공업 관리국 아래 의료기구공장들을 전반적으로 다 현대화, 활성화하고 기술장비 수준을 개선함으로써 보건부문의 물질적 기술적 토대를 결정적으로 개변(변화)시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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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했다. 당 간부들이 마치 받아쓰기라도 하는 듯 김 위원장의 말을 받아적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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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의료시설은 진료소와 구역병원, 시·도병원, 중앙병원이 있다. 진료소에서는 가벼운 감기나 상처 등을 치료할 수 있고 수술이나 큰 병을 치료하는 장비는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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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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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는 황병서 당 제 1부부장, 조용원·김영환·박성철·오일정·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국장이 동행했다. 또 현지에서는 리태일 평안북도 당위원회 부위원장과 공장의 책임일꾼들이 김 위원장의 시찰에 함께 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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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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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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