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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콧수염 안경으로 변장한 백화점 절도범, 탈모때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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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이틀만에 또 훔치다 CCTV 찍힌 탈모 인상착의로 잡혀

뉴스1

지난 1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콧수염 안경을 쓰고 변장한 채 의류를 훔치는 피의자가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이틀만에 콧수염 안경을 쓰고 변장한 채 백화점에서 이틀 연속 고가 의류를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1일 상습절도 혐의로 A씨(59)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대형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시가 42만 9000원 상당의 롱파카 한 벌을 훔쳤다.

다음 날 오후 7시 44분에도 같은 백화점에 있는 다른 매장에서 시가 2만 6000원 상당의 양말과 티셔츠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콧수염과 가짜 코가 연결된 변장용 안경을 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의류를 훔치는 A씨의 머리 윗부분에서 탈모 흔적이 발견됐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롱파카를 훔쳤을 당시와 같은 윗옷을 입고 탈모 위치까지 동일한 A씨를 해당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발견하고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로 지난 1년 6개월동안 복역하다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이틀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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