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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소득주도성장 고수하는 與…"비판은 무책임한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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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원 , 한지연 기자] [the300] "靑-政 갈등설은 지나친 해석…당정청 삼각편대, 소득주도성장 이견 없다"

머니투데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정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을 막아섰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사이 불거진 갈등에 대해서도 "지나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할 법안과 예산을 폐기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며 "고용이 좋지 않은 원인을 오로지 소득주도성장 탓이라고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문제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측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주장하는 야당을 겨냥해 "과거처럼 경기가 어려우면 토목 공사나 아파트 공사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홍 원내대표의 말에 힘을 보탰다. 그는 "최근에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이 방향을 두고 갈등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보도한다"며 "지나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정청은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의 세 바퀴가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 기조에서 한 치의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정·청의 삼각편대에서 각자 책임지는 역할이 조금씩 다를 뿐"이라며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견은 없다"고 소득주도성장를 고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재원 , 한지연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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