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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김성태 “김동연·장하성 엇박자, 靑·정부는 ‘아무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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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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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1일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엇박자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을 놓고 청와대와 정부가 드디어 아무말 대잔치에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필요하다면 정책 기조를 바꾸겠다는데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은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이 두 양반의 엇박자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서로 같은 얘기라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을 향해 “밑도 끝도 없는 생각 접어달라”고 했으며, 김 대변인을 향해선 “같은 이야기인지 아닌지 구분도 안 된다면 혹시라도 한가할 때 정책토론회 하더라도 사회 보지 말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김 원내대표는 “경기는 둔화되고 고용지표는 악화되는 상황에 수석·보좌관들만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할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특단의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장밋빛 환상만 좇는 정책으로 국민을 들뜨게 만들었다가 이제 와서 부작용과 콘텐츠 부족에 뒷감당을 못하고 허덕이는 모습은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장 실장이 거주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비원 감축을 추진해 경비원들이 해고 위기에 놓인 것을 언급하며 “장 실장이 사는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도 경비원 감원 바람이 불어닥쳤는데 누구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인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주도한 장 실장이 대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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