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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李총리, 인니 대통령 주재로 北 리룡남 부총리 10분간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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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8.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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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열린 아시안 게임 개막식을 40분 앞두고 스타디움 인근 다과회장인 커프티(Cofftea) 하우스에서 이 총리와 리 부총리의 환담을 주선했다.

이에 이 총리와 리 부총리는 10여분간 따로 환담을 가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 우리 측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대사, 최희철 외무상 부상 등이 배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당초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지만 남북 정상은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이 자리에는 이 총리와 리 부총리가 대신했다.

이 총리와 리 부총리는 아시안 게임 개막식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 VIP석에 나란히 자리했다. 두 사람은 개막식을 관람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남한과 북한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체 15번째 순서에 공동입장했다. 여자농구 단일팀의 임영희와 북한 남자 축구의 주경철이 공동기수로 나서 한반도기를 들고 주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에 VIP석에 있던 이 총리와 리 부총리는 우리 우리 선수들이 공동 입장하자 두 손을 맞잡아 번쩍 들어 올리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 총리는 19일에는 5G 체험관 방문을 비롯해 한국 선수단 선수촌 방문 및 격려 오찬, 태권도 품새 결승 관람, 동포·지상사 만찬 간담회 일정이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태권도·배드민턴·카바디·레슬링·우슈 등 5개 종목 단체장과 함께 조찬을 한 뒤 코리아하우스를 찾을 계획이다. 특히 남북단일팀 여자농구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예정이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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