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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언론, "중국경제 끔찍" 커들로 발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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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 "커들로 전문성 의심"

뉴스1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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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주요 매체들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 경제상황을 "끔찍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집중 비난을 가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8일 "커들로는 중국 경제를 아는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커들로 위원장이 중국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이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 수치와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11.6% 증가했고, 장비 제조업은 9% 성장했으며 전략적 신흥 산업은 8.6%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커들로는 지난 5월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 적이 없는 만큼 중국에 대한 그의 이해도는 상상할만 하다"면서 "전문적인 조사와 분석에 좀더 시간을 쏟는다면 미국밖에서도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또한 커들로가 입증되지 않은 자료를 인용했다면서 비판에 나섰다.

글로벌타임스는 커들로가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모호한 표현과 부정확한 정보로 일관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편견 속에서 백악관을 옹호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커들로는 미중 경제 관계의 안정에 기여하지 않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전쟁을 정당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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