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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라오스 댐 사고 지역에 또 홍수…실종자 수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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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라오스 동남부 아타프주(州)에 위치한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지며 수십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라오스에 또 다시 홍수가 발생해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18일 비엔티안타임스는 "댐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을 지휘하는 라오스군 총참모부 팔롬 린통 준장이 피해지역에 또 다시 닥친 홍수로 지난 15일 오후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지난 7월 23일 라오스 아타프주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댐에서 넘쳐흐른 물로 고립된 주민들이 침수된 집 지붕 위에 대피해 있다. /Wochi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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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프주는 댐 붕괴 사고가 수습되기도 전에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태풍 베빈카로 지난 13일부터 폭우가 다시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색작업은 비가 그치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당국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작업이 언제 재개될진 예측하기 어렵다.

앞서 지난달 23일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 세남노우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붕괴 사고로 이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현재까지 34명이 목숨을 잃고 97명이 실종됐다.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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