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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재즈가 죽었다고? 카마시 워싱턴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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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의 뮤직박스]

재즈바 스크린으로 만났던 ‘황홀한 14분’

별 홍보 없이도 첫 내한공연 매진행렬

재즈 바탕 위에 다양한 장르 버무려

‘21세기 음악의 미래’를 제시하다



“난 재즈가 싫어요.” 영화 <라라랜드> 속 미아(엠마 스톤)의 말에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그를 어느 재즈 클럽으로 데리고 간다. “재즈는 그냥 듣는 음악이 아니에요. 얼마나 치열한 대결인지 직접 봐야 해요. 저 친구들 보세요. 저 색소폰 연주자요. 방금 곡을 가로채서 멋대로 가지고 놀아요. 다들 새로 작곡하고 편곡하고 쓰면서 선율까지 들려주죠. 이젠 또 트럼펫이 할 말이 있군요. 서로 충돌했다가 다시 타협하고 그냥…. 매번 새로워요. 매일 밤이 초연이에요. 진짜 기가 막혀요. 그런데 죽어가고 있죠. 싹이 마르고 있어요. 수명을 다했다고 죽게 내버려두라지만, 나라도 지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