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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시중 유통 중인 5만원권 9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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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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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 중인 5만원권 잔액 규모
자료 : 한국은행
시중에서 유통되는 5만원짜리 지폐 잔액이 올 들어 두 차례 9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만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은 90조12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502억원 증가했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유통된 5만원권의 발행 잔액이 90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90조2150억원) 이후 두 번째다.

이후 5만원권 발행 잔액은 3∼6월 다시 80조원대로 내려앉았으나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며 5개월 만에 90조원 선을 다시 넘었다.

5만원권의 인기는 다른 지폐와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 1만원권, 5000원권, 1000원권의 발행 잔액은 5만원권과 달리 감소세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만원권의 발행 잔액은 14조994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21억원 줄었고 5000원권의 발행 잔액은 1조3857억원으로 43억원 감소했다. 1000원권 발행 잔액은 11억원 줄어든 1조5755억원으로 집계됐다.

5만원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의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5만원권의 비중은 83.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발행 초기이던 2010년 상반기만 해도 이 비중은 30%대에 불과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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