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교황에게 쌀을 먹인 남자' 외

●교황에게 쌀을 먹인 남자(다카노 조센 지음)＝인구 2만2670명, 주민 50%가 65세를 넘긴 일본의 고령화 마을, 쇠락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브랜드 쌀 작전'에 뛰어든 계약직 시청 공무원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 글항아리, 1만4000원.

●번안 사회(백욱인 지음)＝번안의 제국 일본을 거쳐 식민지 조선에 들어온 번안물과 1960년대 산업화 시대의 번안물에서 한국 근대의 얼굴을 만나다. 휴머니스트, 1만9000원.

●페미니즘의 방아쇠를 당기다(김진희 지음)＝1963년 미국에서 출간돼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불리는 베티 프리단의 '여성의 신비'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 베티 프리단의 성장배경 및 지적 계보, 책 내용의 의의와 한계, 파장 등을 정리했다. 푸른역사, 1만7900원.

●무심한 바다가 좋아서(임수민 지음)＝스트리트 포토그래퍼인 저자가 5개월 동안 작은 요트로 태평양을 건너며 선상 생활과 순간순간 떠오른 생각을 글, 그림, 사진으로 기록했다. 미메시스, 1만4800원.

●우리 괴물을 말해요(이유리·정예은 지음)＝흡혈귀, 좀비, 거대 괴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괴물부터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이코패스 인간까지…. 대학에서 서사창작을 전공한 두 젊은 필자가 대중문화 속 괴물 이야기를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펼쳐놓는다. 제철소, 1만6000원.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조현 지음)＝자본주의 방식과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과 그 비결을 담아냈다. 대안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공동체 18곳과 세계적인 공동체 5곳을 총망라했다. 휴, 2만원.

●뉴욕규림일기(김규림 지음)＝'도쿄규림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가 뉴욕에 약 2주간 머무르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비컷, 1만4800원.

●대한민국무역열전(최흥석 지음)＝세계는 무역전쟁! 지나간 70년의 무역사에서 다가올 70년의 무역사는 어떻게 쓰일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얻는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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