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와 바닷바람을 견디며 독도의 ‘주민’으로 살고 있는 식물을 관찰해 소개한 ‘독도의 사계절 식물 리포트’(김철환 등 지음·지오북)도 나왔습니다. ‘민초종용’은 세계적 희귀식물인 ‘초종용’의 일종인데, 국내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에만 산다고 합니다. 독도의 식물들은 육지 식물처럼 화려하거나 환경의 영향으로 아름드리 그늘을 만들 만큼 자랄 수 없지만 ‘독도가 무너지지 않게’ 견고히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30대 만화가 지망생이 전국 75곳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그린 그림을 담은 ‘평화의 소녀상을 그리다’(김세진 지음·보리)도 나왔네요. 애쓰신 분들께 지면을 빌려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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