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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전검사 없이 결핵 환자 수술…간호사 결국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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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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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 검사 없이 감염환자를 수술하고 의사가 할 일을 간호사에게 맡긴 국립병원의 실태를 저희가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 오늘(17일)은 수술에 참여했던 간호사가 결핵에 걸렸다는 내용 전해드립니다.

G1 박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대 병원 수술실 간호사 A씨는 지난해 2월 잠복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확진 판정 석 달 전에 한 결핵환자의 수술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수술을 마칠 때까지 해당 환자의 결핵 감염 사실을 몰랐습니다.

뒤늦게 감염 사실이 확인돼 수술 참여 의료진에 대한 결핵 감염 검사가 진행되면서 A씨의 잠복 결핵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A씨는 해당 결핵환자를 보호 장구 없이 수술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대병원은 해당 간호사의 잠복 결핵 확진 판정과 수술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대학교 병원의 사례가 알려진 이후 다른 국립대학 병원의 감염 관리 허점과 PA 간호사 운영 등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간호사 (최근까지 수술실 근무) : 수술하고 난 다음에 결과가 B형 간염, C형 간염 같은 결과가 나와서 굉장히 일하는 간호사나 다른 의료진도 놀란 일이 가끔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수술 전 감염병 사전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수술 환자 수가 너무 많아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PA 간호사 운영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비단 국립대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 CG : 이민석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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