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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中 청두 첫 'K-종이접기' 세미나 한중우호 다지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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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강사 66명 탄생…노영혜 이사장 "새 한류 주역될 것"

연합뉴스

노영혜 이사장(왼쪽)이 강사 자격증을 전달하고 정규일 부사장과 기념촬영하는 장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지난 1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광야학교에서 열린 '제1회 중국-한국 종이접기문화예술 창조교육 국제교류' 행사가 17일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칭광야 광야학교 총장은 수료식에서 "한국의 종이접기(K-Jongie Jupgi)는 배워서 능력을 갖춘 다음 정성을 들여 만들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아름다운 예술로, 그 가치가 빛나고 우리가 과거에 했던 여느 세미나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행사를 주최한 종이문화재단과 종이나라, KOTRA 청두 무역관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수료식에서는 나흘 동안 집중 교육을 받은 중국인 66명의 'K-종이접기 강사'가 탄생했다. 이들은 앞으로 중국 내 종이접기 전파에 나서게 된다.

임신 8개월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수업에 참여해 이날 강사 자격증을 딴 천야오(26) 유치원 교사는 "종이접기를 배울수록 저와 같은 임산부에게는 태교에 좋고, 교육적으로도 대단히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학교 수업에 다양하게 반영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배운 종이접기를 학교와 유치원 교육현장에서 수학, 미술 등 창조교육과 환경미화, 그리고 아이들의 정서순화와 인성함양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66명의 K-종이접기 강사는 앞으로 중국에서 새 한류를 일으키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정규일 종이나라 부사장은 "종이접기는 창의력과 색채감각 발달, 인성과 협동심 향상 등 통합능력을 키워주는 창조교육으로서의 필요 충분한 과정"이라며 "이번 광야학교에서의 교류행사는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광수 KOTRA 관장도 "이번 행사는 K-종이접기를 처음으로 중국 서부내륙에 전파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양국 교류와 우호 관계가 이어져 종이접기 문화가 중국에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무역관이 그 길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지지했다.

이날 수료식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준비한 노래극, 댄스공연, 기낭독 등에 이어 자신의 소망을 담아 접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연합뉴스

한중우호 다지고 성료한 종이문화재단 중국 세미나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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