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갈등 관계 있는 재개발조합장 찾아가
경찰, 7월부터 재개발비리 집중단속 중
A경위 "요리에 필요해 가져갔을 뿐" 혐의 부인
1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관할 파출소 소속 A경위가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쯤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사무실로 신문지에 싼 흉기를 들고 찾아가 조합장 B씨를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A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A경위가 소지하고 있던 약 40cm가량의 흉기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A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중립성 확보를 위해 사건을 중랑경찰서로 이첩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내부 징계와 함께 흉기 소지 혐의 등으로 A 경위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가 1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 신문지에 싼 흉기를 들고(빨간색 동그라미) 들어가고 있다. [사진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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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가 1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신문지에 싼 흉기를 들고(빨간색 동그라미) 조합원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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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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