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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노조와해 의혹' 옛 삼성 미전실 부사장, 영장심사 출석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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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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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강모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7일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강씨는 이날 10시20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노조 와해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 받았는가", "진행상상황을 누구에게 보고했는가", "직접 지시한 사실이 있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강씨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노사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며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강씨에게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강씨는 검찰의 노조와해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래 구속되는 삼성 최고위층 인사가 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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