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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엔비디아, 부진한 실적 전망에 시간 외서 주가 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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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그래픽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밑돈 실적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각)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특정 항목을 제외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주당 순이익은 1.76달러로 로이터 전망치 1.66달러를 웃돌았다.

뉴스핌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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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매출도 31억2000만달러로 로이터 전망치 31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전반적으로 엔비디아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 늘어난 수준이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3%가 축소됐다.

엔비디아 매출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게임 부문은 매출이 1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2%가 늘었으며,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난 곳은 데이터센터 부문으로 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32억5000만달러에서 2% 정도의 오차범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로이터 전망치 33억4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더불어 3분기 중 매출총이익은 전분기 대비 62.6% 증가를 기록해 연초의 64.7%보다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실적 결과에도 이번 3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했던 탓에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6% 가까이 밀렸다가 한국시간 기준 7시 4분 현재는 3.5% 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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