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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퇴직·명퇴 신청' 간부공무원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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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산단 소장 7곳 중 6곳 올해·내년 교체

자리 보장 약속땐 증가… 누가 차지할지 관심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 안에 충남 천안지역 7곳 산업단지 가운데 6곳의 소장자리가 교체돼 올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하반기 퇴직이나 명퇴를 신청할 사무관급 간부공무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호재로 작용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천흥일반산업단지의 경우 A소장이 오는 12월31일 임기를 마치고, 제5산업단지 B소장은 내년 1월1일, 백석농공단지 C소장은 내년 2월28일, 제3ㆍ4일반산업단지D와 E소장은 내년 3월9일, 풍세일반산업단지 F소장은 내년 4월5일 임기가 끝난다.

직산농공단지 G소장의 경우는 지난 2014년1월7일∼2020년12월31일까지 임기가 정해져 있어 7개 산업단지 소장 가운데 유일하게 64세까지 임기를 보장받는다.

올해 공로연수에 들어간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은 10명에 하반기 퇴직자 1명 등 11명이 공직을 떠나게 된다.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퇴직 후 복지재단,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체육회 등 2년 정도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고, 산업단지 소장자리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경우 명퇴자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인사권자와의 약속(?)이나 추천을 받을 경우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시는 퇴직 간부공무원들이 소장으로 활동하는 것과 큰 관련은 없지만 각 산업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관리위탁비로 연간 2000만∼3000만원 정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임기를 마치는 6명의 산업단지 소장 가운데 4명은 전직 서기관(4급ㆍ국장급)출신으로 당시 사무관들이 상대적불리했고,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퇴직할 서기관급은 5명으로 추후 누가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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