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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봉사는 한 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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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봉사상 무역학과 노종화씨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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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17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리는 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남봉사상'을 받는 무역학과 노종화씨(25ㆍ사진)는 "봉사란 제겐 한 끼의 식사와도 같다"고 말한다.

그가 대학 재학 중 4년간 펼친 봉사활동 시간은 총 930시간에 달한다.

어렸을 적부터 추운 겨울에도 부모님을 따라서 혼자 사는 마을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며 봉사활동이 일상이 됐다. 주말에는 복지관에서 노인과 장애인들을 돕는 삶을 살아온 그에게 봉사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의 어머니 양춘미씨(57)와 아버지 노성철씨(61)도 충남 서천에서 본업인 건축자재 사업을 하면서 양씨는 적십자에서, 노씨는 의용소방대원으로 20여년간 활동했다.

이렇게 부모님의 봉사활동을 옆에서 따라 하며 자란 노씨는 대학생이 돼 자발적으로 봉사의 습관을 이어왔다.

특히 헌혈의 중요성을 깨닫고 총 70회의 헌혈을 했다.

대학 3학년 때는 큰 수술을 하고 수혈이 필요한 친구 친척에게 소지한 헌혈증으로 기부해 도움을 줬다. 매년 성탄절이 되면 구세군 모금함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1년간 모은 헌혈증을 기부하고 노씨는 20대에 100회, 30대는 200회, 40대는 300회 헌혈을 목표로 삼고 있다.

숙자와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에서 테이블 정리와 설거지, 청소는 물론 아동 공부방에서 초ㆍ중학생들의 영어 학습과 체육활동을 돕는 등 봉사활동이 일상이 됐다. 노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을 계속 듣고 실제로 부모님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습관이 된 것 같다"며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처럼 봉사활동이 생활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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