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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與 최고위원 후보 8人, '민주당 지킴이' 자처하며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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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후보토론회…강점 홍보하며 차이점 부각 주력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당의 비전과 현안에 대해 토론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 2018.8.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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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16일 한목소리로 '민주당 지킴이'를 자처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토론'에서 표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박주민 후보는 "정치가 제대로 된다면 고통 받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정치에 들어왔고 그 길에 앞장서고자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혔고 남인순 후보는 "혁신과 민생을 (해결)해 나갈 적임자인 제게 지지를 부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광온 후보는 "국가기관 바로 세우기는 멈춤 없이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해야)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국민도 성공할 수 있다. 조화롭게 모든 당력을 모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고 황명선 후보는 "민주당을 자치분권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했으며 박정 후보는 "새 지도부는 평화를 담당할 최고위원이 필요하고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희 후보는 "지난 1995년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3선 국회의원이 된 지금까지 당을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했고 설훈 후보는 "민주당을 30년 지켰고 지도부에서 묵은지 같은 역할이 필요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최고위원의 중심을 잡겠다"고 했다.

김해영 후보는 "험지를 개척한 제가 영호남을 통합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도 대변하고 청년의 민주당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강점을 홍보하면서 여타 후보들과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해영 의원은 '청년'과 '영호남 통합'을 내세웠고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주민 후보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자신감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4선 중진의원인 설훈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이 대거 출마한 최고위원에서 자신이 무게를 잡아줄 적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당 대변인을 역임한 박광온 후보는 김경수 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드루킹 특검을 비판하는 등의 당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기도 했다.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현역 기초단체장인 황명선 후보는 "민주당에 지방, 지역의 목소리를 담고 싶다"고 했고 지역구가 파주을인 박정 후보는 "평화가 경제"라면서 민주당 지도부에 평화를 담당할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 활동을 했던 남인순 후보의 경우 변화와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고 유승희 후보는 여성당원들의 위상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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