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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올댓차이나]홍콩 증시, 텅쉰 급락에 5일째 속락 마감...H주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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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속락 개장했다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반등했지만 시가 총액 최대 텅쉰(騰訊) HD 급락 여파로 5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3.53 포인트, 0.81% 내린 2만7100.0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5.46 포인트, 0.53% 떨어진 1만479.68로 거래를 끝냈다.

4~6월 분기 결산에서 순익 감소를 발표한 텅쉰 HD가 일시 5%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 약세도 투자가의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중국 상무부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차관과 통상문제에 관해 협상한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해 낙폭을 좁혔지만 텅쉰 약세 여파가 너무 컸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0개는 하락하고 19개가 상승했으며 1개는 보합이었다.

텅쉰 HD가 3% 하락해 지수는 77포인트 주저앉혔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7% 이상 폭락했다. 가공공장에 반입한 일부 돼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폐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는 0.8%, 유방보험 1.9%, 중국 국유 4대은행이 0.3~1.3% 각각 하락했다. 중국핑안보험은 0.5% 저하했으며 AIA 보험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도 1~2.3% 떨어졌다. 루이성 과기는 0.9%, 광학부품주 순위과기 1.4%,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4%, 진데국제 7% 각각 밀렸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1.5%,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2.9% 상승했다. 중국헝다 경우 7.5%, 룽광지산 7.8%, 쉬후이 4%, 룽촹중국 3% 각각 치솟았다. 전력주 중뎬HD와 화룬전력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전일보다 12% 늘어난 1245억3500만 홍콩달러(약 17조9355억원)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1000억 홍콩달러를 웃돌았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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