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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광주소방본부, 화재안전 불량사항 3천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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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소방항공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의 관내 근린생활·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특별조사에서 3천여건의 불량사항이 무더기 적발됐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월 9일부터 31일까지 화재빈도와 인명피해 가능성이 큰 시설 918곳에 대해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벌였다.

소방본부는 조사대상 중 76%인 698곳에서 모두 3천122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60곳에서 소방·건축·전기 관계 법령에서 정한 중대 위반사항 71건을 적발해 행정명령을 내리거나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특히 중대사항은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개선사항은 유예기간을 둬 자발적으로 개선할 기회를 줬으며 기술적 필요사항은 무료컨설팅을 하고 있다.

화재안전 특별조사는 화재빈도와 인명피해 가능성이 큰 시설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1단계 1만212곳, 2단계 1만9천268곳, 3단계 1만5천736곳 등 총 4만5천216곳을 실시한다.

1단계 조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38개 반 130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분야별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위험요소를 발굴·분석한다.

요양원·어린이집 등 노유자시설과 중소병원 등 국민생활 밀접시설 조사에는 일반참여단과 고령자·장애인으로 구성된 시민조사참여단이 월 2회 함께 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1단계로 선정된 1만212곳 중 8.98%에 해당하는 918곳이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16일 "화재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차원에서 실시한다"며 "제천·밀양화재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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