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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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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통한 자본조달 "부채상환·설비투자" 집행 예정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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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부채상환과 국내외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이사는 (사진)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유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부채비율을 비롯한 재무적 안정성 등은 창립이래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수주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내 회사가치 평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65억4000만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6% 가량 상승해 이익개선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성장을 위한 단초가 마련될 것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자회사로 보유한 두 회사를 자본시장에 데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오리엔트정공은 2년 내 자회사 오리엔트전자를 코스닥에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해외 자회사 오리엔트비나도 베트남 증시 상장을 위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장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부품 공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2년 내 오리엔트전자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것"이라고밝혔다. 이어 "베트남에 있는 해외 법인인 오리엔트비나도 베트남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엔트전자는 오리엔트정공이 92%의 지분율을 가진 자회사다. 통신용 및 산업용 전원공급장치(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웃도는 전자부품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오리엔트전자는 별도기준 매출액 13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59.7%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8% 줄어든 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다변화를 목표로 향후 중국과 브라질,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대리점을 구축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유상증자 통해 조달된 자금은 부채상환 110억원, 국내 투자 40억원, 베트남 공장에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는 "오리엔트비나·전자 모두 성장세를 가속화 하고 있다"며 "오리엔트비나의 경우 최근 들어 생산규모가 확대돼 올해 매출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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