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 업계 급여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약·바이오 임원 보수 현황

매일경제

김태한 사장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임원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등기임원이 아니더라도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상위 5명을 공개하도록 하면서 일부 오너 일가와 일반 직원들이 상위에 포진했다.

16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태한 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16억7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3억9100만원, 상여 12억7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이다.

다음으로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 회장과 강신호 명예회장이 각각 10억9100만원, 10억7500만원을 받았다. 강정석 회장은 급여 8억4200만원, 상여 2억4900만원을 받았다. 회사 측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 실적이 대부분 개선돼 상여금을 결정했으며 지난 4월 지급했다고 밝혔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근로소득이 9400만원으로 많지 않았지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7억6700만원에 달해 총보수가 8억6100만원이다.

올해부터 등기임원이 아니더라도 개인별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직원 상위 5명을 공개하도록 하면서 오너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일반 임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셀트리온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이익을 본 차장급 직원 3명이 보수지급액 상위 5명에 들었다. 이들 3명은 최소 11억원에서 많게는 2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수석고문과 수석부사장으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각각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보수지급액 상위 5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넥신에서도 부사장과 전문위원, 수석연구원 등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적게는 9억9000만원에서 많게는 18억2000만원 상당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혜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