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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빨리 인선하겠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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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몇차례 검증과정 오류에 새로 절차 밟다보니 늦어졌다더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문 대통령, 국민연금을 아픈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듯”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국민연금 관련 논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공석사태를 빠른 시간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의 청와대 오찬 회동 내용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기금운용제도 개편안에 대해 상당히 의식하는 것을 느꼈다"며 “좀 아픈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를 1년씩 비워두고 국민연금개편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정부가 책임지지 못하는 방식의 노후소득보장만 지금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이에 노후소득보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별도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연금 CIO) 검증 과정에서 몇 번 오류가 생겨 탈락이 되고 인선절차를 새로 밟다보니 늦어졌다’며 ‘하루 빨리 (인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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