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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인구 고령화 고흥군, 소멸위험지수 전국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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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구정책 종합대책 추진…소멸 위기 탈출

뉴시스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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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군 소멸 위험 지수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2번째로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6일 한국고용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고흥군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소멸위험지수가 228개 시군구 중 2번째로 높게 조사됐다. 출생, 사망 등 자연적인 요인과 인구 유·출입에 따른 사회적인 변동에 의해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인구정책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민선 7기 출발과 함께 매년 1000여 명씩 감소하고 인구문제를 가장 해결해야 할 심각한 사안으로 꼽았다.

군은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기존 '팀' 단위에서 인구정책·일자리·출산장려·귀촌 지원을 포함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인구정책 종합대책을 시행했다.

인구 유입은 극대화 정책을, 또 청년층의 인구 유출은 최소화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 폭을 줄일 계획이다.

인구 유입 극대화를 위해서는 귀농·귀어·귀촌으로 귀향하는 도시민을 위해 귀농 · 귀어 · 귀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주민과 갈등 해소와 고흥에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2022년까지 귀촌·귀향 고흥 1000호를 달성할 계획이다.

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도시민을 위해서는 귀농인의 집 및 체류형 보금자리 운영, 농촌문화 답사 여행, 현장실습(멘토-멘티), 농업 배움터 귀촌 학교,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군은 지난 10일 해양수산부 주관 '018 귀어·귀촌 박람회'서 청년 귀어·귀촌 창업 어장 사업으로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교육 때문에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학을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명문고 특성화고 육성,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과 내 사랑 고흥 기금 100억 원 조성, 청년 정착 지원, 가업을 잇는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을 통해서도 인구유출 최소화를 꾀하고 있다.

송귀근 군수는 "저출산 대책과 인구 고령화 감소 속도를 늦추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역공동체 유지와 청년층이 증가하는 인구정책을 추진 건강한 인구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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