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심장질환·뇌졸중 예방과의 양취안허(Quanhe Yang) 박사 연구팀이 성인 남녀 1만2천755명(30~74세)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전국 보건·영양연구(NHN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하루 수면시간(9시간 이상, 8시간, 7시간, 6시간, 5시간 이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의 심장연령을 산출해 실제 연령과의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이 심장 연령과 실제 연령의 차이가 평균 3.7년으로 가장 적어 심장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양 박사는 밝혔다.
수면시간이 하루 9시간 이상인 그룹은 심장 연령과 실제 연령의 차이가 4.0년, 6시간 또는 8시간인 그룹은 4.5년, 5시간 이하인 그룹은 5.1년으로 나타났다.
심장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10년 이상인 사람은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이 25%, 6시간인 그룹이 15%였다.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전체의 13%, 6시간인 그룹은 24%, 7시간인 그룹은 31%, 8시간인 그룹은 26%, 9시간 이상인 그룹은 5%였다.
심장 연령은 연령, 성별, 혈압, 흡연, 당뇨병, 혈중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을 종합해 산출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이 발행하는 '수면 건강'(Sleep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정신건강의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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