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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민주당 지지율 40%선 깨져...리얼미터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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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5.6%...지난주 대비 2.5%포인트 하락
진보층 응답자, 대거 지지대열 이탈

진보층의 이탈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2018년 8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5%포인트가 하락한 55.6%(부정평가 39.1%)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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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 보수층, 수도권, 30대 및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사이에서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5.1%포인트가 빠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번주 초에 있었던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도 진보층이 대거 이탈(7.3%포인트)하면서 37.0%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던 지난해 1월 4주차(34.5%) 이후 진행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약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9% 포인트 올라 20.1%를 기록하며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대를 돌파했다. 이번 조사에서 60대 이상 응답자군은 민주당보다 한국당에 더 많은 지지(한국당 30.8%, 민주당 25.2%)를 보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줄어 13.3%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2.2%포인트 오른 7.7%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7%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4393명에게 전화를 걸어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7.0%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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