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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용산 효창공원,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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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등의 묘소가 있는 서울 용산의 효창공원이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된다. 효창공원 내 독립 유공자 묘역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고 성역(聖域)화 시키겠다는 취지다.

조선일보

효창공원 내 독립유공자 묘역의 모습./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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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내년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효창공원의 기념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를 위해 올해 효창공원 성역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하는 등 기념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보훈처의 이번 사업은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다. 보훈혁신위는 최근 회의에서 “효창공원은 김구 선생을 비롯한 여덟분의 독립유공자가 안장되어 있으나, 독립유공자의 정신이 깃든 공간이 아닌 한낱 공원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재조성하라”고 보훈처에 권고했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 일대의 효창공원에는 김구 선생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묘소, 안중근 의사의 가묘 등이 있다. 공원 5만1800평 중 묘역만 국가 소유이고, 나머지는 서울시와 용산구 소유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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