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950억원으로 예상치(987억원)와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연구개발 인력과 개발비를 늘린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8.2%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3.8%포인트 높아졌다"며 "연구개발비 증가가 일시적일 수도 있겠지만 경영 전략의 변화라면 당분간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매출액을 늘려 비용 증가의 영향을 상쇄해야 한다"며 "그런데 내년에 국내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와 비슷해 내년 매출액 증가율이 3.6%에 그칠 전망이어서 수익성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기준으로 주당순수익비율(PER)이 8.6배로 높지 않지만 성장 둔화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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