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팝인터뷰②]주지훈 "현장서 혼자 여유? 황정민·이성민 덕에 즐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배우 주지훈/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border=0 />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선배 배우들 덕에 부담을 덜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민, 이성민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영화 ‘공작’ 현장에서의 주지훈의 여유로움이 부러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황정민, 이성민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날 주지훈은 “‘공작’의 모든 신, 모든 컷이 힘들었다. 출연배우로서 우려됐지만, 모두를 신뢰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 편집권은 감독님이 갖고 계시고, 다른 배우들이 나보다 분량이 더 많지 않나. 내가 혼자서 어떻게 해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최대한 감독님, 다른 배우들을 만나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헤럴드경제

영화 '공작' 스틸


" border=0 />

이어 “편한 장소에서 밥이나 술을 먹으며 웃고 떠들다가도 결국 나누는 이야기는 작품에 대한 거다. 황정민, 이성민 형 모두 연기경력이 오래된 데다, 어마어마한 능력치가 있지 않나. 그럼에도 날 하대하거나, 내 의견을 묵살하지 않는다. 조언도 강압적이지 않아서 충분히 받아들이게 된다. 편한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니 효과적이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지훈은 “형들이 나 보고 여유로웠다고 말씀하시는데 내 추측이지만 기본적으로 형들이 책임감, 부담감이 훨씬 커서였을 거다. 관객들이 거는 기대가 나보다 그들에게 있지 않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헤럴드경제

배우 주지훈/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border=0 />

그러면서 “이미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으니 잘해야 본전, 즉 허들이 높은 배우들이다. 그들에 비해 관객들의 나에 대한 기대치는 낮다”며 “나 역시 끌어가는 역할을 해보긴 했지만, 부담스러웠다. 물론 동료들이 나눠 지지만 제일 큰 짐을 질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이번엔 감독님께, 또 형들에게 의지하면서 즐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개봉 8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