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이해원 인턴기자 = "앞이 보이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테드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홉 살 소년입니다. 매일 점자책만 읽어온 테드에게 아주 특별한 책이 생겼는데요.
바로 촉감책(TouchtoSeeBook)입니다.
촉감책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특별제작된 책입니다. 전형적인 오디오북에 입체 그림이 합쳐진 것인데요. 그림을 만지면서 사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물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놀랐어요. 요즘 책 읽기에 푹 빠져있어요" (테드)
이 책은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촉감책도 있는데요. 박물관의 예술작품을 본떠 제작한 작품책입니다.
"구름이 어떤 모양인지 알게 됐어요. 컨스터블의 구름이라는 작품책을 빌렸거든요. 인생을 바꿀만한 경험이었어요" (대니 커티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감책, 세상을 알아가는 방법입니다.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