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저수율 59%… 폭염·가뭄에 저수지 말라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북 최근 1개월 강수량 32.5㎜

평년 10% 불과… 1973년來 최저

농작물 피해면적 447㏊ 달해

[충청일보 지역종합] 가뭄과 폭염이 지속하면서 충북도내 저수지 곳곳이 말라가고 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도내 761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9%다.

지난해 같은 기간(90.1%)보다 31.1%p 줄었다.

지난주보다는 4.9%p 낮아졌다.

저수율이 뚝 떨어진 것은 최근 1개월 가량 비가 거의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충북의 누적 강수량은 32.5㎜다.

평년(292.6㎜)의 10.9%에 불과하다.

이 기간 강수량은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도내 대표적 저수지인 진천 초평저수지 저수율은 53.7%다.

평년 저수율(82.8%)의 64.8%에 불과하다.

지난해 이맘때(97.2%)보다는 43.5%p 낮다.

농어촌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현재 저수량으로는 올해 농경지에 물을 대는 것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내년 봄 농사에 대비해 물을 충분히 가둬야 하는 데 비 소식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1985년 준공된 초평저수지(저수용량 1385만3000t)는 청주 옥산, 오창, 오송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도내 시ㆍ군에 접수된 농작물 피해면적은 447.1 ㏊다.

고사가 246.4㏊, 일소(데임 현상)ㆍ열과가 200.7㏊다.

전날보다 피해면적은 74.5㏊가 늘었다.

충청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