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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삼성전자, 5G 통신칩 첫 개발…영화 한 편 5초만에 내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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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통신칩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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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기기 상용화 눈앞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삼성전자가 고화질(FHD)의 영화 한 편을 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통신칩을 개발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통신칩을 내놓으면서 5G기기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5G 이동통신 표준(5G NR 릴리즈-15)을 적용한 멀티모드 통신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탑재한 단말기 OTA(Over The Air) 송수신 시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OTA 시험은 기지국과 단말기 간의 무선통신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칩을 모바일 기기에 넣으면 5G 망이 깔린 환경에서 5G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칩은 5G뿐만 아니라 4G(LTE) 등 세대별 이동통신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모드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의 새 통신칩은 5G 통신환경 주파수 대역에서 기존 4G보다 최대 5배 빠른 초당 6Gb(기가비트)의 데이터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 이 속도는 3.7GB(기가바이트) 용량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을 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초고화질 영상을 비롯해 VR, 홀로그램, 자율주행 등 대용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업계 최초로 5G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개발했다"며 "사물인터넷(IoT), 오토모티브 등 산업 전분야로 확장될 5G 시장에서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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