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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부산 동·서 잇는 '산성터널', 9월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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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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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물류 혈맥으로, 부산외부순환도로망 구축의 마지막 미완성 구간이던 산성터널이 9월 개통됩니다.

오늘(15일) 시공사인 부산산성터널㈜은 산성터널이 내달 17일 준공돼 18일 0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성터널은 부산의 북구와 금정구 사이의 금정산을 관통하는 총 길이 5천620m의 도로로,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 구간 4천874m, 진입도로 745m로 구성됩니다.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부산시로 소유권을 넘기게 됩니다.

하루 통행량은 2만3천대로 예상됩니다. 통행료는 1대당 1천500원으로 예상되고, 최대 속도는 시속 80㎞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산성터널 개통에 맞춰 부산시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금정구 방향의 3.24㎞ 길이의 접속도로는 공사가 지연돼 1년 6개월 후에 개통할 예정이어서 효과가 반감될 우려도 있습니다.

다만, 북구 쪽 접속도로인 1.68㎞ 구간은 내달 18일 산성터널과 함께 개통됩니다.

산성터널 개통으로 만성적인 차량정체에 시달리는 만덕터널의 교통이 분산되며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부산산성터널㈜은 "기존 도로를 이용해 북구에서 금정구로 넘어갈 때보다 거리는 5.9㎞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21분가량 줄어든다"면서 "동서 간 물류 이동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 등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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