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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2野, 文대통령 광복경축사에 "평화 전제는 北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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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경축사 '촛불' 편향…태극기도 포용을"

바른미래 "북핵, 흘러간 과거 된 듯…말만 앞서선 안 돼"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8.08.15.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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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를 강조한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평화'를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로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는 모든 국민의 염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은 국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다. 국민통합 없는 남북통합과 한반도 평화는 요원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특히 문 대통령의 '촛불혁명' 언급을 거론, "국민 모두의 메시지가 돼야 할 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촛불에 편향된 인식을 드러낸 것은 아쉬움이 크다"며 "태극기도, 촛불도 같이 인정하고 함께 포용할 수 있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전쟁은 평화를 외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분단은 선언으로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늘 우리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선 결코 말이 앞서서는 안 된다"고 북핵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경축사에는 말로 할 수 있는 남북간 모든 미래 청사진이 응축된 듯하다. 그러나 전쟁의 역사도, 북핵의 현실도 역사가 아니라 그저 흘러간 과거가 돼버린 것 같다"며 "뭉게뭉게 피어나는 꿈도 좋지만 발은 땅 위에 딛고 있기를 국민들은 바란다"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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