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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中증시 마감]위안화 약세에 상하이 지수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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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위안화 약세 속에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8% 하락한 2723.26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2% 하락해 8581.18을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 역시 1478.51로 전날보다 2.63% 하락했다.

터키발 경제위기 우려에 중국 위안화 역시 약세를 보이며 시장의 긴장감이 커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15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61위안 오른 6.8856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3% 하락한 것으로, 5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 절하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해 5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게다가 이날 장외시장에선 위안화가 1달러당 6.91~92위안에 거래되기도 해 추가 약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이날 상하이증시의 거래대금은 1187억위안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전날(1124억위안)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주식 거래 자체가 원활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시멘트와 석탄, 철강 등 인프라업체들을 둘러싸고 차익매물이 발생한 가운데 주류, 바이오제약, 호텔 등 내수 소비재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해 위안화 약세로 비용 우려가 커지는 항공운수업종 역시 급락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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