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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터키 공포'에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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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올해 5월 이후 네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5일 기준금리로 삼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5.25%에서 5.50%로 0.25%포인트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신흥국 통화들의 약세 속에 지난 1일 달러 대비 가치가 1% 증발했다. 루피아 가치는 이번 주 들어 거의 3년 내 최저치를 여러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루피아 가치 하락이 일부 터키 외환위기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은행의 발표 뒤 루피아는 달러당 1만4천585루피아 근처로 가치가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 2년여간 기준금리를 7.50%에서 4.25%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했다가 올해 5월 17일부터 인상에 나섰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여파로 자본 유출과 함께 루피아의 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조치였다.

연합뉴스

루피아화[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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