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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청년 여러분, 여행하면서 진로 모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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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청년이 여행나 봉사, 인턴 등의 활동을 하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2018년 청년인생설계학교'를 첫 개설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갭이어(Gap year)에서 나온 것이다. 갭이어는 학업 또는 직무를 잠시 중단하고 봉사, 직업 체험, 여행 등을 통해 적성을 탐색해 향후 진로를 설정하는 시간을 말한다. 지난해 8월 청년의회가 서울시에 청년 정책으로 제안한 내용이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리느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한 학교다.

자기 탐구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갭이어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인생 전환기에 놓인 청년들이 갭이어를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이다.

서울 거주 만 19세~29세(1989년~1999년 출생자) 미취업 청년으로 총 200명을 모집한다. 200명중 140명(70%)는 일반 모집이다. 60명(30%)은 우선 모집 대상으로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로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서울자유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청년교류공간 등을 옮겨 다니며 진행된다.

9월 6일 갭이어 이해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탐색하기(인생 디자인, 퍼스널테스트, 나를 찾아줘) ▲사유하기(인생의 대화, 인생 수업, 포트폴리오) ▲관계맺기(캠프, 소그룹 활동, 도전!만화 요리) ▲확장하기(미니 인턴, 소셜디자이너, 미니 갭이어 등) 등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17일부터 27일(월)까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및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smile.seoul.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서울시 청년들이 일상에서 한발 물어나 삶의 방향을 찾는 시간일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든든한 지지자를 만나고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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