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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LGU+, 내주 신규 요금제 출시…통신업계 요금경쟁 2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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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9 개통 맞춰 공개…'대용량 데이터 제공 6만원 이하 상품' 통해 중저가 고객층 공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해 요금제 경쟁의 포문을 연 LG유플러스[032640]가 다음 주 신규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인다.

올초 선보인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고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일 요금제는 중저가 상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 주 출시를 목표로 신규 요금제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출시일은 삼성전자[005930]의 신형폰 갤럭시노트9 개통이 시작하는 21일이 유력하지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새 요금제는 중저가 요금제 고객층을 겨냥해 6만원 이하에서도 50GB 안팎의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KT와 SK텔레콤이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잇따라 선보이자 요금제 개편에 속도를 내왔다. 월 8만8천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지난 2월 선보였지만, 고가이다 보니 경쟁사의 중저가 상품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KT의 신규 요금제는 월 4만원대부터 속도 제한 조건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월 6만9천원에 100GB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도 6만9천원에 100GB를 주고, 10만원짜리 요금제에서는 무제한 데이터에 40GB에 달하는 데이터 공유 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와 유사한 상품 역시 양사 모두 출시했다.

LG유플러스로서는 중저가 고객층을 공략할 상품이 부족한 데다 주력인 고가 상품에서 경쟁사와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몰리는 갤럭시노트9 개통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새 요금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고객 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의 중저가 요금제에 대응할 만한 상품으로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통3사 본격 요금쟁탈전 (CG)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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